그 어느 날 진달래꽃이 피었던가!
아름다운 동창이 밝아오는데 숭례문에 몸을 살짝 튼 채 노랗게 밝게 하얗게 크게 부릅뜨고 하늘 위로 응시하고 있다。
육중한 몸체가 일그러져 화면 가득 채운 구성으로 말미암아 금방이라 달려 오를듯한 강렬한 인상이다。
얼굴은 표호하며 좌우로 흔들고 양옆에 위용은 가히 짐작이라도 할만하다。
유연하고 넘실대는 용마루 줄기에 너 기상 탄력에 그 정기는 사라져 가도 가히 너를 안다。
덩치가 크고 표호라도 지금의 모습을 표착한 놀라운 광채에 정체로도 표호하다。
게다가 기막힐 정도로 정교함을 모사는 몇 세기에 포효를 장락 하였을까만 지금도 너의 세밀한 필묵은 기가 막힐 정도다。
세밀의 정기가 필묘로 이어지는 최고의 표호는 너라 칭한다。
생명력 넘치는 너의 모습에 어느 대가가 또 필묵 할 수 있을까만 오랫동안 너의 모습을 보아왔지만 영장 중의 영장이다。
너의 강렬한 눈매 정교한 갑사의 무늬 정일한 터치 유구한 상징이다。
세하의 숲 속에도 포효의 정렬은 오랫동안 애도할 것이다。
벌써 세월이 그렇게 흘렸나! 나도 그렇게 늙었나 내게 특별한 곳 나를 만든 사랑 애정과 포부가 남달랐다。
옛집에 돌아가는 호사 솔직히 흥분되고 설렌다。
문향을 전통을 추구한다고 한쪽으로 치우치고 역설적이게도 고루했다。
고루한 문체에서 특징을 살리면서 화려하고 섬세하게 구상에 구도하고 감동과 울림에 소통 주며 한 획을 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