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3-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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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연송
 조회 :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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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_나를모른다.mp3 (3.8M) [10] DATE : 2014-04-01 05:35:53 |
나는 너를 모른다
詩. 연송 이제희/ 낭송. 고은하
오월의 햇살은
눈물 나도록 곱다
담벼락에 드리워진
잿빛 그림자마저도
이토록 사랑스러울 수 있을까
계절은 오월을
이렇게 기억하고 다시 왔는데
내 기억 속 너는
자꾸만 멀어져 간다.
이렇게 기억 하는데
내 기억 속 너는
있어도 없는 사람
나는 너를 모른다.
네가 없는 지금은
따스한 햇살 한줌도
내 짓무른 가슴을
어찌하지 못 한다
파란 오월이 다 가도록
나는 너를 볼 수 없어
따사로운 햇살에
아린 가슴을 숨겨야 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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