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4-2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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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강진규
 조회 : 1,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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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너를 만나면/강진규(낭송-이혜선)
그리움, 너를 만나면
쓸쓸하게 내리는
내 마음의 빗소리도 숨을 죽입니다
세상을 흐르는 꽃잎들
마음에 한없는 하늘이 됩니다
넓은 세상으로 달려가
가슴 가득 푸르르게 번져
오늘을 따스하게 껴안고 싶습니다
아름답게만 일어서는 소망
자욱한 안개 속이라도 헤쳐갑니다
바람은 아득한 내 삶의 골짜기를 건너와
이미 내 사랑 마음속으로 번집니다
마른 가슴에도 비를 내리고
어둠이 있다면 더욱 밝은 광명을 던지겠습니다
남아 있는 내일을 위하여
보이지 않는 슬픔은 낮달처럼 접어두고
내 사랑 그리움을 노을처럼
곱게 번지게 하겠습니다
세상 흐르는 그리움은 오래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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