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6-2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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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나비
 조회 :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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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돌체비타 / 송호준
낭송: 돌체비타
잠든 세상 고요 속에 두고 풀숲에 누워 보니
능금 빛 별 하나가 웃고 있다
포근함이 마주하는 지금은 서로가 꿈꾸는 시간
꽃인 듯 어여쁜 그대 꿈속에 내 실체감 살아 있을까
아직은 그 이름 부를 수 없는데
호수 같은 눈동자 별빛처럼 해맑아 있어요
깡충, 폴짝, 꼬리 살랑 애간장 녹이는 귀여운 자태
황홀경에 들게 하는 감미로운 속삭임
환상의 나르시시즘 속에 빠져들게 하지요
존재의 의미 빛나지 않는 몸
하루살이 인생처럼 짧아도
그대 향한 이내 그리움은 한평생처럼 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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