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12-1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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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에크린
 조회 :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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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상을 이렇게 시작했고 이렇게 만든다.
<동기>
직업을 손 놓고 무엇으로 소일할까 여러 날을 고민해 보았다.
마땅히 할 만한 것이 언뜻 생각이 나질 않았다.
즐겨했던 골프를 다시 칠까 생각해 보았지만 그건 솔하지 않게
돈이 많이 들겠고 낚시를 할까 했지만 헌 데 무슨 고생을 또
사서할까 하고 아예 마음을 접었다.
글을 좋아 했기에 우연히 웹을 뒤적이다 영상 밑에 글이 있는
것이 눈에 확 들어 왔다, 지금 생각하면 물론 편지지 같은 한 컷
영상이었지만 신기하기도 했고 새로운 것이었기에 몇 번을
들여다 보았다. 그 영상을 만든 소스를 몇날 며칠을 찾아 헤맨
끝에 알아낸 곳이 ‘깨비“라는 개인 홈이었다.
10여 년 전의 얘기를 새삼 상기해 본다.
<시작 노트>
마음에 드는 詩건 의뢰 받은 詩를 혼자 음미해 본다.
그 시의 내용 중에 무엇이 주제이고 핵심인가를 우선 파악한다.
<자료 준비>
그 시의 주된 이미지를 준비하고 배경음악을 고른다, 물론
그 시에 맞는지를 감각적으로 본인이 정해야한다.
<연출과 각색>
시의 연, 단락 등을 어떻게 배치하고 어떤 폰트를 사용할 가를 구상한다.
각 연, 단락에 영상을 어떻게 배치할까 순서를 정해 둔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어느 이미지를 전체 시와 영상의 클라이맥스로 할까를 미리 정해 둔다.
물론 나는 스위시맥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영상의 길이를 미리 점검하기 위해
사용할 배경음악을 스위시맥스에 삽입하여 그 시간을 계산한 후에 몇 컷의
이미지를 어떻게 응용할까를 정해 둔다.
예를 들어 25프레임/초를 기본으로 하면 1분에 1500프레임이고 3분짜리
배경음악이면 4500프레임이 됨을 나름대로 계산해 둔다. 10컷의 이미지를
준비했으면 한 컷 당 450프레임 단위로 변환할 것 등등....
<이미지의 선택>
시의 문맥이 전달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가급적 같은 종류로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멋있게 꾸민다고 전혀 동떨어진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영상작업>
영상을 만드는 방법은 개인의 특성상 다를 수 있지만 나는 매 컷 또는
묶음으로 작업을 하여 그 걸 연결하여 작업을 완성한다.
4절 또는 5단락이라고 하면 그 절, 그 단락별로 영상을 구성한 후 이를
조립한다. 그리고 배경음악의 길이에 맞추어 이를 완성한다.
<화면의 규격>
정해진 규격은 없으나 가급적 규격화해야 한다.
모니터를 기준으로 4:3 또는 16:9가 보편화 되어 있기 때문에
4:3을 기준으로 하면 800X600픽셀이 SD급으로 최소 단위이며
16:9를 기준으로 하면 800X450(SD급) 및 1280X720(HD급)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나는 웹화면의 특성상 800X480 또는 880X528픽셀을 선호한다.
작은 화면을 확대하면 화질이 좋지 않지만 큰 화면을 줄이는 것은
화질이 더 좋아짐을 참고하기 바란다.
특히 이미지를 포토샵으로 작업할 때 레솔루션을 최대치(300픽셀/인치당)로
작업하면 절대 화질의 깨짐을 방지할 수 있다.
<프로그램 및 하드웨어>
영상작업에 필수적인 포토샵 (CS4,5 또는 CS6)을 사용한다, 영상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포토샵의 기능이다, 나는 이 프로그램을 70-80%를 영상에 활용한다.
그밖에 음악을 편집할 수 있는 골드웨이브, 영상을 편집하는 캄타시아, 포토샵의 보조
필터인 토파즈와 에프터에펙트를 같이 병행하여 사용한다.
위에 언급한 기능은 전문적으로 영상을 하려면 필요한 기능이겠으나 포토샵 만큼은
영상하시는 분께서는 꼭 필요한 것이니 이를 널리 권장하고 싶다.
일반적으로 취미삼아 영상을 만드시는 분은 32비트에 2기가정도의 메모리의 컴퓨터면
큰 무리는 없지만 전문적으로 영상을 제작하시는 분은 사양을 많이 높여야
그 성능을 낼 수가 있다. 최소한 64비트에 8~16기가의 메모리와
DDR5 램에 그래픽카드를 GTX680 이상 사용하여야 한다. 물론 CPU(메인보드) 및
전압(500W정도)을 이 사양에 맞게 할 필요가 있다.
<마무리>
영상이건 영상시화건 분명한 것은 개인의 특징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남의 소스만을 이용하거나 접목하는 것은 자기 것이 될 수 없다.
그렇다고 전혀 사용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이를 적당히 잘 응용하면 훌륭한
작품으로 탄생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만이 스스로 노력하고 꾸준히 개발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새로운
예술작품으로서 발전할 것이다.
**참고**
위의 영상에 응용한 것은 스위시맥스4를 기본으로
포토샵 CS6, 에프터에펙트(눈내림), 골드웨이브(MP3로 변형),
토파즈필터(이미지변형)를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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