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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노래 / 이해인


하늘은 높아가고
마음은 깊어가네

꽃이 진자리마다
열매를 키워 행복한
나무여 바람이여

슬프지 않아도
안으로 고여 오는 눈물은
그리움 때문인가

가을이 오면
어머니의 목소리가 가까이 들리고
멀리 있는 친구가 보고 싶고
죄 없어 눈이 맑았던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고 싶네

친구여
너와 나의 사이에도
말보다는 소리 없이
강이 흐르게
이제는 우리
더욱 고독해져야겠구나
남은 시간 아껴 쓰며
언젠가 떠날 채비를
서서히 해야겠구나

잎이 질 때마다
한 움큼의 시(詩)들을 쏟아 내는
나무여 바람이여

영원을 향한 그리움이
어느새 감기 기운처럼 스며드는 가을

하늘은 높아 가고
기도는 깊어 가네.

줄에 매달려 있는
택스크효과가 독특하네요...
다양한 마스크속의 가을여인의 모델들도
아름답구요...
한사람 꼬셔서 데리고 가고 싶습니다 ㅎ
정성스럽게 빚으신 영상 즐감하고 물러갑니다

그네를 타는 텍스트효과가 신기합니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겠지요.
은은한 배경음악을 따라 낙엽과 함께 훨훨 날고 싶은 충동이...^^

한적한 협회에 격려의 댓글로 수고해주시는 난초님 고맙습니다.

두 분 좋은 꿈 꾸십시요.

춘설님영상에도 가을빛 물든 고운 무비가 아름답습니다.
낙엽잎에 이쁜 여인도 나오고
다양한 png 액자와 가을잎들이 차암 곱습니다.
시연도 스크립으로 하셨나봐요?
탄력있게 흔들리는 거 보니
정성이 많이 들어간 작품이시구나 싶습니다.
수고하신 덕분에 즐감해봅니다.
일교차가 심한 가을입니다.
조석으로 감기 조심 하시구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