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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뉘앙스 16-12-13 10:47 <center><embed width="980" height="550" src="http://www.youtube.com/v/Rv-KMbtzOaY?ps=blogger&showinfo=0&controls=0&vq=hd1080&rel=0&iv_load_policy=3&autoplay=1&loop=true;playlist=Rv-KMbtzOaY"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fullscreen="true" allowscriptaccess="sameDomain" eymlllsqnxi=""> </center> <center><embed width="980" height="550" src="http://www.youtube.com/v/Rv-KMbtzOaY?ps=blogger&showinfo=0&controls=0&vq=hd1080&rel=0&iv_load_policy=3&autoplay=1&loop=true;playlist=Rv-KMbtzOaY"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fullscreen="true" allowscriptaccess="sameDomain" eymlllsqnxi=""> </center>



혜원 16-12-13 18:24 호미곶에서 시어를 ~ 박만엽 선생님은 행운입니다 저는 여러번 같으나 아직도 텅빈마음 입니다 신뉘앙스 선생님 감사합니다 편한 저녁되셔요. 호미곶에서 시어를 ~ 박만엽 선생님은 행운입니다 저는 여러번 같으나 아직도 텅빈마음 입니다 신뉘앙스 선생님 감사합니다 편한 저녁되셔요.



러브레터 16-12-17 11:50 박만엽 시인님께서 어릴적 물에 빠지신 적 있으시군요 그래도 생명은 하늘에서 모두 주관하시니~ 뉘앙스님의 에너지가 팍팍 넘치는 영상 잘 보았습니다. 12월달도 어느 덧 중순이 되어가네요 늘 감기 조심 하시구요 오늘 하루도 편안하세요~^^ 박만엽 시인님께서 어릴적 물에 빠지신 적 있으시군요 그래도 생명은 하늘에서 모두 주관하시니~ 뉘앙스님의 에너지가 팍팍 넘치는 영상 잘 보았습니다. 12월달도 어느 덧 중순이 되어가네요 늘 감기 조심 하시구요 오늘 하루도 편안하세요~^^



하나비。 16-12-18 08:51 호미곶에서 - 박만엽 - 유년 시절 장마가 끝난 후 중랑천에 수영하러 갔다가 죽을 뻔한 일이 있었다 물 안에서 살려달라고 수도 없이 소리쳤지만 눈이 마주친 친구들은 내 목소리가 안 들리는 듯 단지 손을 다정히 흔들어 보였다.- 온몸은 바닷속에 잠겨 고기밥이 되어 없어질지라도 임의 체온이 느껴지는 오른손만이라도 넘실거리는 파도에 젖을까 봐 뭍은 향해 그리움을 뻗고 있나 보다 허공을 날던 갈매기조차 애처로워 보였는지 그리움에 기다리다 지친 손에 앉아 손톱이라도 깎아주는지 쪼아대며 매니큐어를 칠하듯 하얀 흔적을 남긴다 그토록 애타던 기다림이었건만 뭇사람들은 그 손이 왜 뭍을 향해 뻗고 있는지 아랑곳하지 않고 그들도 오른손을 치켜든 채 카메라 셔터를 마구 눌러댄다 뭍에서는 돌아올 날만 기다리다가 온몸은 이미 묻혀 퇴비가 되어버렸지만 임의 손을 잡아보려고 왼손만이라도 바다를 향해 뻗고 있는 것일까 - 사람들아 저 사람을 구해야 해 그는 수영하면서 즐기고 있는 것이 아니야 우리에게 태양을 건져 올려 밝은 빛을 주기 위해 온몸을 바닷속에 담그고 열을 식히고 있어 저 오른손을 잡아서 그를 살려내는 일이 바로 우리의 꿈을 낚는 일이야 - 사람들은 그 절박한 외침을 못 들었는지 수평선 너머로 저녁놀과 함께 하나둘 제 갈 길로 사라진다 바다와 뭍에 묻혀있는 두 손은 달이 뜨자 스스로 긴 그림자를 만들어 서로 손을 굳게 잡는다. *** 글보다 영상이 메시지 영상 작가의 의미 맛이라보다 질감적인 의미 글을 쓴 이 필력보다 영상의 외침이 절박하다。 호미곶에서 - 박만엽 - 유년 시절 장마가 끝난 후 중랑천에 수영하러 갔다가 죽을 뻔한 일이 있었다 물 안에서 살려달라고 수도 없이 소리쳤지만 눈이 마주친 친구들은 내 목소리가 안 들리는 듯 단지 손을 다정히 흔들어 보였다.- 온몸은 바닷속에 잠겨 고기밥이 되어 없어질지라도 임의 체온이 느껴지는 오른손만이라도 넘실거리는 파도에 젖을까 봐 뭍은 향해 그리움을 뻗고 있나 보다 허공을 날던 갈매기조차 애처로워 보였는지 그리움에 기다리다 지친 손에 앉아 손톱이라도 깎아주는지 쪼아대며 매니큐어를 칠하듯 하얀 흔적을 남긴다 그토록 애타던 기다림이었건만 뭇사람들은 그 손이 왜 뭍을 향해 뻗고 있는지 아랑곳하지 않고 그들도 오른손을 치켜든 채 카메라 셔터를 마구 눌러댄다 뭍에서는 돌아올 날만 기다리다가 온몸은 이미 묻혀 퇴비가 되어버렸지만 임의 손을 잡아보려고 왼손만이라도 바다를 향해 뻗고 있는 것일까 - 사람들아 저 사람을 구해야 해 그는 수영하면서 즐기고 있는 것이 아니야 우리에게 태양을 건져 올려 밝은 빛을 주기 위해 온몸을 바닷속에 담그고 열을 식히고 있어 저 오른손을 잡아서 그를 살려내는 일이 바로 우리의 꿈을 낚는 일이야 - 사람들은 그 절박한 외침을 못 들었는지 수평선 너머로 저녁놀과 함께 하나둘 제 갈 길로 사라진다 바다와 뭍에 묻혀있는 두 손은 달이 뜨자 스스로 긴 그림자를 만들어 서로 손을 굳게 잡는다. *** 글보다 영상이 메시지 영상 작가의 의미 맛이라보다 질감적인 의미 글을 쓴 이 필력보다 영상의 외침이 절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