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비목마을 시가(詩歌)잔치가열렸던 양구군소재 선사박물관 뜨락에서
만난 시풍 공혜경낭송가의 고운 모습이 떠오르네요.
공혜경낭송가는 현충일날이면 대통령을 모신 자리에서 낭송을 하는 유명한 분이시라 합니다.

참. 이 게시물은 <낭송시>방에 올리심이...?
어제밤 마신 약주가 아직 덜 깨셨나요 ㅎ ㅎ ㅎ

  허전 시인의 절절한 시어를 공혜경 낭송가의 고운 목소리로 들으면서 이 아침을 엽니다.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 계시는 어머니가 몹씨 그립네요.
구구절절 애절한 시와 영상이 가슴을 파고듭니다. 감사합니다.

  해송작가님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나날 되세요

  달과 별과 대문 ... 고무신 마음이 허전해 짐니다 한편의 드라마를 본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가슴 시린 사모곡
달빛이 비어가면
빈 자리에 놓아야할 회한의 눈물 종지
그런 날 한번 쯤 되뇌이는 글이 있습니다

비늘 벗는 木魚목어 /어신 이 재복
 
             
까만 눈망울 두런거린 부엌
감색 눈물 쥐어짠 손톱 밑에
보풀보풀 실밥이 끊겨
思母曲사모곡 바람 에이는 소리
적막한 두 칸짜리 달집이 탄다.

웅크린 새우잠 머리맡
어머니 얼굴
불꽃 되어 노린내로 하루를 사르면
뭍에 오른
바다의 푸른 물고기
고향을 기억해낼까

절여진 땀방울에 소금의 향수
퍼덕이는 절규가 더해져서
달집 불꽃에 노릇노릇 구워진 바램
내일의 입맛을 살핀다.

저녁마다 되새김질하는 낯선 입감
내 몸의 비늘을 벗겨 뭍에 살기를
강심 깊은 언덕에
木魚목어로 있어도 좋으련만

달집 스러진 잔불에도
살 냄새
連연의 비릿한 모정

훈남 작가님의 잘 조화된 영상으로 저녘을 맞습니다
감상의 벅찬 자리를 빌어 감사합을 전합니다
아름다운 날 행복 지으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애잔한 시와 낭송
마음 내려놓고 감동받습니다

  훈남 총무님..처음 인사드리네요
본 영상시화작가협회의 발전을 위해 항상 수고 많으신데
그간 격려 인사 한번 드리지 못했으나 너그럽게 혜량 하시리라 믿고 싶어요
수준 높은 영상시 늘 즐감하며 배우고 있습니다 
건안하십시요....~

  아름다운 영상에
행복을 담뿍 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