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pa > 낭송시화 > 정선역에서。- 오학진。[낭송: 단이]



하나비。 13-01-17 19:55 정선역에서。 오학진。 먼 곳 기적소리에 오지 않은 기차를 바라 보고 있다 이 봄날 실바람 웃으면 벚꽃 바람의 손님 되어 마중 나오나 보다 창 밖에는 벚꽃 비에 하얗게 쌓이고 어젯밤에 비가 왔는지 유리창마다 꽃잎 붙어 있다。 이따금 관광 손자전거가 지나고 있다 젊은이는 좋은가 보다 환희에 찬 표정에서 펄럭이는 옷매무새 왠지 벚꽃으로 보인다 몇은 꽃 비에 그림을 그리고 그 많은 날 회상은 지난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한다 아지랑이 아물거리는 멀어져가는 저 젊음처럼 내면 깊숙이 일깨운다。 색동옷에 연지곤지 찍고 새색시 꽃 비 맞으며 시집 오던 날! 왜 그렇게에도 우는지 꽃 비는 알고 있을까 역전 식당 집 아들이 결혼한다고 야단들이다 연일 새색시는 인사하고 살포시 미소로 답하는 새색시 볼에는 홍조 띤 기쁨 가득하다 꽃 비에 묻은 머리에 환한 얼굴 한층 더 예쁘기만 하다。 그날이 손바닥에 꽃 비처럼 적셔두고 모두 행복의 말을 해 주겠지 인생 그렇게 환희와 더불어 황금기를 지나나 보다 막걸리 한사발에 굴비 한 토막 이 상념의 기분은 깊은 회한 때문인가 정선의 강어귀 희미한 곳에서 누군가 손을 흔들고 있다 꽃 빗속에 그 여인 지금은 그녀가 나를 반겨준다。 정선역에서。 오학진。 먼 곳 기적소리에 오지 않은 기차를 바라 보고 있다 이 봄날 실바람 웃으면 벚꽃 바람의 손님 되어 마중 나오나 보다 창 밖에는 벚꽃 비에 하얗게 쌓이고 어젯밤에 비가 왔는지 유리창마다 꽃잎 붙어 있다。 이따금 관광 손자전거가 지나고 있다 젊은이는 좋은가 보다 환희에 찬 표정에서 펄럭이는 옷매무새 왠지 벚꽃으로 보인다 몇은 꽃 비에 그림을 그리고 그 많은 날 회상은 지난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한다 아지랑이 아물거리는 멀어져가는 저 젊음처럼 내면 깊숙이 일깨운다。 색동옷에 연지곤지 찍고 새색시 꽃 비 맞으며 시집 오던 날! 왜 그렇게에도 우는지 꽃 비는 알고 있을까 역전 식당 집 아들이 결혼한다고 야단들이다 연일 새색시는 인사하고 살포시 미소로 답하는 새색시 볼에는 홍조 띤 기쁨 가득하다 꽃 비에 묻은 머리에 환한 얼굴 한층 더 예쁘기만 하다。 그날이 손바닥에 꽃 비처럼 적셔두고 모두 행복의 말을 해 주겠지 인생 그렇게 환희와 더불어 황금기를 지나나 보다 막걸리 한사발에 굴비 한 토막 이 상념의 기분은 깊은 회한 때문인가 정선의 강어귀 희미한 곳에서 누군가 손을 흔들고 있다 꽃 빗속에 그 여인 지금은 그녀가 나를 반겨준다。



예쁜수선화 13-01-18 15:02 ...단이님의낭낭한목소리...전역을 환하게 울림으로 다가오네요 .. 정선역에서 ...단이님의낭낭한목소리...전역을 환하게 울림으로 다가오네요 .. 정선역에서



이희강 13-01-21 14:36 정선역의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조금은 외롭고 쓸쓸한 정선역의 한 남자- 시인님의 상념이 벚꽃으로 피어납니다. 단이님의 목소리가 봄비처럼 다소곳이 정선역을 휘돌아 갑니다. 정선역의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조금은 외롭고 쓸쓸한 정선역의 한 남자- 시인님의 상념이 벚꽃으로 피어납니다. 단이님의 목소리가 봄비처럼 다소곳이 정선역을 휘돌아 갑니다.